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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원, “삽교천 기념탑 복원해야”

 

스페이스뉴스 관리자 기자 | 5월 12일 철거된 ‘삽교천유역농업개발기념탑’, 일명 ‘삽교천 기념탑’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0일 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원은 제10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삽교천 기념탑이 지난달 12일 갑자기 철거됐다 ”며 “당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삽교천 기념탑 철거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며, 특히 농어촌공사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철거를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삽교천 방조제는 길이 3,360m, 총저수량 8,400만 톤, 유역면적은 16만 3,950ha에 이른다”며 “당진·아산·예산·홍성 등 4개 시·군 22개 읍·면, 2만 4,700ha에 농업용수 공급 등을 위해 지난 1976년 12월에 착공해 사업비 168억 원과 연인원 33만 6,000명이 동원됐고, 1979년 10월에 완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삽교호가 만들어지면서 합덕·우강은 물론 당진 북부권까지 실핏줄처럼 연결된 수로를 통해 삽교호의 물이 지역 곳곳에 흘러 들어가게 됐다”며 “삽교호로 인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고, 오늘날 당진이 전국 쌀 생산량 1위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삽교천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40여km의 거리를 단축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빨라졌고, 서해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당진의 관문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남다른 의미가 있는 삽교천 방조제의 준공을 기념해 만들어진 삽교천 기념탑이 43년 만에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철거된 것에 지역민들은 서운함을 표하고 있다”며 “당시 집권자나 정부에 비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당진 역사의 한 페이지가 허무하게 사라진 것을 다시 복원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영훈 의원은 마지막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무궁화 문양석과 기념탑 머릿돌을 보관하고 있는 만큼 당진시가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기념탑 복원이나 기념물 설치 방안 등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뉴스출처 : 당진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