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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어르신 여러분, 이제 빨래 걱정 마세요”

강진형 빨래방 호응···65세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강진군이 노인, 장애인 등 위생관리에 취약한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세탁 서비스사업을 실시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일 군동면 복지회관에 세탁기를 설치하고 ‘행복을 담은 빨래방’을 운영해 무더운 여름철 악취와 오염 등 세탁물 위생 문제를 겪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행복담은 빨래방은 어르신, 장애인 등 스스로 세탁하기 어려운 돌봄 이웃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세탁방과 샤워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군은 우선 읍면 복지회관 등 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읍면 복지회관에 빨래방을 설치하고 있다.

 

4월 작천면 복지회관에 처음 설치한 이후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좋아 이번에는 군동면 복지회관 2호점을 설치했다.

 

연령이 많은 노인들의 경우 각종 의류 세탁은 물론 이불 등 크기가 큰 것들은 세탁 자체를 엄두도 내지 못한다.

 

특히 긴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세탁기가 있더라도 건조기가 없으면 말끔히 건조된 의류나 이불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이나 복지회관의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기도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어르신의 개인위생을 돕는 한편 깨끗하고 향기 나는 어르신 놀이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복지회관마다 빨래방과 샤워장을 설치해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위생관리를 지원한다.

 

앞으로 호응도를 고려해 11개 전 읍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주 3회(월, 수, 금) 세탁물을 복지회관에 가져오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세탁을 진행하는 동안 복지회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다가 귀가 때 말끔하게 건조된 후 챙겨가는 방식이다.

 

빨래방을 이용해 본 군동면 한 어르신은 “집에 있는 세탁기는 작고 낡아 이불 빨래는 전혀 할 수 없었고 빨래를 해도 비가 많이 오거나 습도가 높아서 잘 마르지 않아 찜찜했는데 복지회관에 오는 김에 이불 등 빨래를 넣어 놨다가 깔끔하게 건조까지 된 것을 집에 갈 때 가져가니 너무 기분이 좋다. 군에서 우리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행복담은 빨래방을 비롯해 클린 경로당 사업, 제2 노인복지회관 건립, 신청년 욜드대학, 노인일자리 확대 등 일자리와 복지를 동시에 지원하는 노인복지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강진군 노인복지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강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