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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남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촉구 건의

27만 무너진 여수 … 입학 인구 감소, 대학 등록금 동결로 지역 대학은 직격탄을 맞고 한계에 다다른 상태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에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은 8월 14일 고용진 의원이 제안해 여수시의회 전체 의원 명의로 ‘전남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선정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를 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여수는 삼려통합 당시 33만 명으로 전남 지역 최대 인구수를 자랑했지만 올해 7월 말 27만 명까지 무너졌다.

 

저명한 인구학자인 조앤 윌리엄스(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이 0.7이라는 이야기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지역 인구 감소는 우려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구수 감소에 따른 입학 인구 감소, 대학 등록금 동결 등으로 지방 대학은 직격탄을 맞고 한계 상태이며 지방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다가오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존폐 위기에 있는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5년간 매년 2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 지역 기업에 취업하게 해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 발전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다른 부처의 산학 협력과 연구 개발 지원금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업 투자도 이뤄져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로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날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적 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수진을 통해 육성된 지역 인재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해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여수캠퍼스’가 포함된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본지정 되도록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문에는 △전라남도지사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 대학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 △여수시장은 지역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 마련의 내용이 담겼다.

 

백인숙 의장은 “여수캠퍼스가 포함된 전남대학교의 ‘글로컬 30 대학’ 본지정은 여수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은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에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여수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