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박형준 시장이 지난 30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슬란 아스카르(Aslan M. Askar) 신임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를 만나, 부산시와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먼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멘델레예프 주기율표의 모든 원소 자원이 다 있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넓은 영토, 근면한 국민 등으로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한국 대사관에서의 10여 년간 오랜 근무경력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아스카르 총영사의 부임을 환영했다.
시는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써 카자흐스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2년 9월에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해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대통령이 중앙아시아를 공식 방문해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계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시외교의 외연을 실크로드 인근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도시별 특성에 맞는 추진전략(경제‧물류, 문화‧관광 등) 개발로 지역별 교류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스카르 카자흐스탄 총영사는 “카자흐스탄에서 부산의 대학들이 인기가 많고, 윤석열 대통령의 케이(K)-실크로드 구상 또한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라며,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 문화, 영화, 음식 등 다양한 분야가 인기가 많은 만큼 이들 분야에서 협력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2024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이 오는 9월 20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13일간 3개국 4개 도시를 돌며 유라시아 지역에 부산을 알릴 예정이다. 그 긴 여정을 여는 첫 도시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2024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9월 20일 부산역을 출발해 ▲카자흐스탄(알마티)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사마르칸트)을 거쳐 ▲아랍에미리트(두바이)까지 13일간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유학생 유치 설명회, 부산 영화상영회, 부산관광 홍보 축제(페스타), 경제협력포럼 등 여러 행사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에 부산을 알리고 민간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스카르 카자흐스탄 총영사는 “한국 물류기업이 참여해 부산-인천-알마티-아스타나를 잇는 항공물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부산과 카자흐스탄 사이 직항이 생겨 상호 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총영사관이 위치한 부산역 근처 북항 부지에 신생기업(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내년에 개소할 예정이고, 많은 해외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있으니 카자흐스탄 젊은이들도 도전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아울러 오는 10월에 열리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에도 카자흐스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카자흐스탄 사람들과 우리 부산시민들이 따뜻하고 열린 마음을 가졌다는 점에서 매우 정서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부임을 환영하고 축하드리며, 양 도시 간의 튼튼한 다리 역할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라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