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광양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백운장학회 제3차 이사회가 개최됐다고 알렸다.
이날 이사회는 2024년 백운장학생 선발 심의(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796건의 2024년 백운장학생 신청서가 장학회에 접수됐다.
장학회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재산 수준, 학교 성적, 자녀 수, 수상 경력 등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기준 배점표에 적용·산정해 고득점자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서류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장학생은 543명, 장학 대상 학교는 7개교다.
백운장학회 이사회는 올해 총 6억8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도 백운장학생은 503명, 장학금은 6억5천만 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장학대상자가 40명 늘고 지급 금액도 3천 5백만 원이 증가했다.
백운장학회는 올해부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예우하고 교육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했다.
또한 지역 내 유일한 대학인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광양보건대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관내 대학 분야 장학금을 3천만 원 증액해 1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원)생은 선발인원은 ▲ 등록장애인 1명 ▲ 다자녀 가정 36명 ▲ 성적 우수 96명 ▲ 학업 지원 63명 ▲ 저소득가정 가계지원 41명 ▲ 유학생 2명 등 325명이다.
올해 신설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통해 장학생 2명을 지원하고 관내 대학 분야(광양보건대) 장학금을 장학생 56명에게 지급한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차이가 있다.
초·중·고등학생 선발인원은 ▲ 특기 장학생 36명 ▲ 선행·다문화 장학생 18명 ▲ 다자녀 가정 장학생149명 ▲ 이사회 추천(북한이탈주민, 생계곤란) 4명 등 209명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설된 장학금은 대상자로 선발된 9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학생별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 학교 밖 청소년 30~70만 원, 대학생 50 부터 250만 원이다.
특기지도 우수 학교로 선정된 7개교에는 150만 원을 지급한다.
(재)백운장학회는 장학회에서 가입한 정기예금 이자 수익과 시민·기업 기부금으로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어, 2024년 백운장학금은 올해 정기예금이 만료되는 12월 23일 학생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2024년 백운장학금 장학증서는 오는 12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사회 공헌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91년 설립된 (재)백운장학회는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7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만6천287명의 학생에게 13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는 백운장학생 선발 외에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금, 고등학생 학업장려 장학금으로 828명에게 2억1천2백만 원을 지원했고, 신규 장학사업으로 관내 고등학교 재학 중인 2·3학년 학생 635명에게 메이저 인터넷 강의 종합 수강권을 지급한 바 있다.
백운장학회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사회의 부의 대물림이 교육을 매개로 이루어지고 있다. 모든 학생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공정한 출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이 강화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것은 시일이 걸리는 일이다. 광양시에는 공교육의 빈틈을 메워주고 있는 백운장학회가 있어 참으로 든든하다”며 “앞으로 모든 학생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장학회 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