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춘천시가 예비비를 투입해 춘천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는 등 시민 안정과 민생경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 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 등 경제 불안 요소 가중에 따른 조치다.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 생활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연말연시 소상공인 특별대책 ▲소비자 보호·시장교란 예방 관리 강화 ▲취약계층 등 위기가구 긴급 지원 확대 ▲2025년 민생 지원 사업 조기 집행 준비다.
먼저 춘천시는 예비비 5억 원을 들여 춘천사랑상품권 5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
기존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1인당 30만 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추가 발행한 춘천사랑상품권의 소비기한을 내년 2월까지 제한해 연말 연초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로 위축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지방세 체납처분 일시 유예 ▲지역 먹거리 소상공인 대상 할인 지원 ▲춘천 내 공공기관 협력 소비 촉진 활동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장 교란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물가 동향과 주요 지표를 점검한다.
취약계층 등 위기가구에 대해서도 예비비 1억 원을 투입, 긴급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난방비, 겨울철 구호 물품 지원 대상을 기존 420여 가구에서 800가구로 늘린다.
긴급 생활용품 지원 역시 기존 200가구에서 33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도 계획돼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경영 자금 지원, 저신용 중소기업 특례 지원 등 각종 민생 지원 사업의 경우 2025년 1월부터 조기 집행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취임 즉시 구성한 춘천시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추가 지원방안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춘천시 소재 21개의 공공기관·단체가 포함되어 있으며, 정부 기관, 금융기관, 경제인 단체, 소비자 단체 등이 망라돼 있는 만큼 효과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춘천시 지역 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춘천시 지역 안정 종합상황실에서는 지역 경제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민생경제 지원책을 발굴,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경제는 시민 모두의 삶의 터전이며, 이런 시기일수록 민생 안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선제적·통합적 행정을 통해 민생경제와 시민 생활 안정 등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춘천시]